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척추협착증입니다. 퇴행성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디스크와는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럼 척추협착증 대해 알아보고 허리디스크와의 차이점과 운동방법까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t' go!
1. 척추협착증(Spinal Stenosis)이란?
척추협착증은 위의 그림처럼 척추뼈 뒤로 척수(척추신경)가 통과하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통증, 하지 방사통, 간헐적 파행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척추협착증은 디스크보다 퇴행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추간판과 척추주변의 인대 및 힘줄이 변성되어 탄력을 잃고 굳어지고 가시 모양으로 뼈가 튀어나오는 골극이 형성되어 척추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척추관은 하지로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따라서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면 짧은 거리를 걷기도 힘들어집니다.
이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좁아졌던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앉아있다가 가거나 쪼그려앉았다가 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여야 척추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노인유모차와 같은 카트를 잡고 걸어 다니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이런 분들이 대부분 척추협착증 환자입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때문에 보행이 힘든경우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척추협착증의 주요증상
① 허리통증이 나타나며 엉덩이 쪽으로 찌리는 듯, 저리는 듯,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②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통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걸으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③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자주 쉬게 됩니다.
④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앉거나 누워서 쉬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척추협착증이 진행되면 자연적인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2.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의 차이점
| 척추협착증 |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
| 한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집니다. | 걷는 거리와 증상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
| 쪼그리고 앉아 쉬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 쪼그리고 앉아 쉬어도 통증있고 오히려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
|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
| 다리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
| 아래 그림처럼 다리를 들어올려도 통증이 없습니다. | 아래 그림처럼 다리를 들어 올릴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
| 누웠다가 일어나기 힘들지만 일어나서 움직이다보면 허리가 조금씩 움직일만 해 집니다. | 누워있으면 통증이 가장 덜하고 누워서 자세를 바꾸거나 앉으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
| 퇴행성 질환으로 40대 이후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 나이와 큰 관계없이 젊은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
3. 척추협착증 치료방법
대부분 보전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까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주사치료도 효과가 없으면 시술이나 수술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시술은 주로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을 시행합니다. 꼬리뼈 쪽으로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 관을 협착이 있는 부위에 삽입하여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고 유착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시술입니다.
이러한 시술 후에도 호전이 없고 허리를 펴거나 걷기 힘든 정도의 보행장애가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수술방법은 척추유합술입니다. 신경관을 넓힌 후 협착 부위에 인공뼈를 삽입하고 협착이 발생한 부위의 척추를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방법입니다.
4. 척추협착증 운동방법
척추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해 허리와 관절에 부담을 줄이고 척추 주변 인대 및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이나 인대 관절이 굳어지기 쉬운 겨울철은 특히 따뜻하게 입고, 운동이나 외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염,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부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 척추협착증에 도움이 되는 윌리엄 굴곡 운동
A. 골반 기울기 운동
바르게 누워 무릎을 90도 굽혀줍니다. 배꼽을 척추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바닥에 붙이는 힘을 주면서 꼬리뼈를 말아주면 됩니다. 5~10초 동안 유지합니다.
B. 부분 윗몸일으키기
A와 같은 자세로 눕습니다. 손을 머리 뒤로 하거나 가슴에 교차로 얹고 복근이 수축하는 느낌이 들 때까지 상체를 들어 올립니다. 상체가 무릎에 가까워질 때까지 할 필요 없고 복근에 힘이 들어오는 정도까지만 올라가면 됩니다. 시작 자세로 돌아온 후 정해진 반복 횟수만큼 윗몸일으키기를 반복합니다.
C. 무릎 가슴방향으로 당기기
1. 바닥에 바르게 눕습니다.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기고 5~10초간 유지합니다. 무릎을 내리고 반대 무릎도 동일하게 반복합니다.
2. 오른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 후 왼쪽 무릎도 가슴 쪽으로 당기고 양 무릎을 5~10초간 유지합니다. 한 번에 한 다리씩 천천히 내립니다.
D. 햄스트링 스트레칭
L자로 앉습니다. 학창 시절 유연성 테스트 할 때처럼 손끝을 발가락 쪽으로 쭉 밀어줍니다. 탄성을 줘서 튕기지 말고 지그시 늘려주시면 됩니다. 10초간 유지합니다.
E. 장요근 스트레칭
달리기 스타트 자세를 취하고 한쪽 다리를 뒤로 쭉 뻗어줍니다. 무게중심을 살짝 앞으로 이동시켜 쭉 펴져있는 다리의 앞쪽을 스트레칭시켜줍니다. 골반부터 다리까지 앞쪽이 쭉 늘어나는 느낌을 느끼면 됩니다. 10초간 유지 다리를 바꿔가며 양쪽 모두 시행해 줍니다.
F. 앉아서 몸통 굽히기
의자에 앉아서 구부정한 자세로 몸을 앞으로 구부려줍니다. 몸통이 둥글게 말리면서 허리근육이 스트레칭됩니다.
G. 쪼그려앉기(스쿼트 변형)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엉덩이와 무릎을 가능한 최대 가동 범위까지 구부리고 요추를 둥글게 구부린 자세로 쪼그려 앉습니다. 최대 깊이에 도달하면 15~20회 엉덩이를 위아래로 튕겨줍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통증이 있는 경우 시행 X)
여기까지 척추협착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추는 제외하고 요추협착증만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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