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앉은 자세와 그 각도가 허리디스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디스크에 압박력을 최대한 줄이면서 업무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Let's go
많은 직장인 분들은 서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직종도 있겠지만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업군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자의 형태와 앉은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며칠 전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집에 다녀왔는데 그 친구는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느라 허리가 망가져 치료도 받고 안마의자도 사고 공부용 의자로 400만 원짜리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허리디스크의 역할
허리에는 5개의 디스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크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 분산
② 척추에 부하가 가해지는 동안 충격 흡수
③ 신체가 움직이는 동안 척추 사이의 공간 유지
④ 척추에 유연성을 제공하고 과도한 움직임 방지
디스크의 주요 기능은 충격흡수와 하중 분산에 있기 때문에 특정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해당 부위에 하중과 충격에 그대로 전달되어 극심한 통증과 더불에 방사통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2. 앉은 자세에 따른 디스크 압력 차이
서있는 자세에서 앉아있는 자세로 바뀌면, 골반이 후방으로 회전합니다. 이로 인해, 요추의 만곡이 평평하게 되고, 디스크 사이에 균일하지 못한 압박력이 증가되어 작용합니다. 따라서 위의 그림처럼 구부정한 자세로 앉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190% 더 많은 디스크 압박력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등받이에 기대에 앉게되면 서 있을 때와 유사한 디스크 압력을 받게 됩니다.
위의 그림을 보셨다면 허리 디스크 압력을 완화하는 방법 감이 오시죠?
ⓛ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기 : 일어서게 되면 디스크들이 비교적 균일한 압력을 받게 되어 특정 디스크에 강한 압력이 전달되어 퇴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는 15분마다 일어나주면 좋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업무 중 매 15분마다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최소 50분에 한 번은 일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업무에 집중 때문에 어렵다면 알람을 맞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② 의자 등받이 활용하기 : 앉아 있을 때 의자 등받이에 상체를 기대면 체중이 분산되고 특정 디스크에 압력이 집중되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등받이에서 등을 때고 앞으로 구부린 업무자세는 가장 최악입니다.
③ 의자 뒤쪽을 높게 하기 : 아래의 사진처럼 의자에 앉았을 때 허리가 구부정해지는 경우에는 엉덩이 뒤쪽에 방석을 접어서 넣거나 수건을 넣어 약간의 경사도를 만들어주면 허리 아치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자세가 되어 구부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자세에 따른 디스크 압력 분포
자세별로 바르게 누웠을 때가 25로 가장 압력이 적고 그다음 옆으로 누웠을 때 75, 서있을 때 100, 서서 앞으로 숙일 때 150, 숙여서 물건을 들 때 220, 앉은자세 140,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 185, 구부정하게 앉아서 물건을 들 때 275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크 환자분들은 누워있을 때 가장 편하고 서서 앞으로 허리를 숙이거나, 물건을 들거나, 앉아 있게 되면 압력이 증가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분들이 쉬면 괜찮은데 일만 하면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는 위의 동작들을 최대한 피하고 되도록이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눕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디스크로 인해 통증이 있다면 가능한 많이 자주 누워있고 누울 수 없다면 앉는 것보다 서있는 것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통증과 방사통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빨리 받는 게 좋습니다. 환자분들을 보면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하던 게 몇 달 되었다"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된 만큼 회복시간도 길어지는 것이니 조금 아플 때 빨리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현대인들은 수명이 늘어난 만큼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시간 또한 늘어났습니다. 일찍이 허리가 망가져 나이가 들어서 경제활동을 하려면 너무나 고통스럽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될 것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건강할 때 디스크 관리를 잘해서 돈 버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모두 파이팅!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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