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운동성 두통을 준비했습니다. 수영이나 헬스 등의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치료했던 환자분은 살면서 이렇게 머리가 심하게 아픈 것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운동하다가 겪게 되는 극심한 두통 운동성두통에 대해 알아보러 가시죠. Let' go
1. 운동성두통(원발운동 두통)?
운동을 시작하기만 하면 몇 분 지나지 않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는 것이 특징이며 머리 한쪽을 맞은 것 같이 두통이 찾아오거나 양 쪽으로 두개골이 쪼개지는 것 같은 느낌, 머리 전체를 꽉 조이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격렬한 신체운동에 의하여 운동 중 또는 후에 발생해 48시간 미만으로 지속되는 두통이 최소한 2번은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토, 구역감, 빛에 민감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체력적으로 저하돼 있던 사람이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격한 활동을 하게 됐을 때 생길수 있습니다. 운동 능력이 부족한 초보자나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제가 치료 했던 환자도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가 시간이 나지 않아 세 달 정도 쉰 뒤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다시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던 중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이 왔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환자분도 수영을 배우다가 극심한 두통으로 포기했다고 얘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2. 운동성두통(원발운동 두통) 발생 기전은?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연구결과는 운동 도중 혈관의 과도한 이완과 수축의 반복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러닝,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호흡을 거칠어지고 불규칙하게 되어 몸과 뇌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고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뇌 압력이 증가하기에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뇌의 압력증가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뇌압이 높아지는 고중량운동을 하거나 운동중 기침이나 재채기, 기합을 지를 때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뇌의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더운 날씨, 높은 고도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으며 카페인(부스터)이나 알코올 섭취 후 운동하는 경우에도 운동성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운동성두통(원발운동 두통)의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하면 바로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 하루 이틀에 걸쳐 통증이 서서히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며칠 지났음에도 증상이 점차 심해진다면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봐야 합니다.
충분히 잤음에도 졸음이 계속 오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발열, 구토, 감각이상, 시력장애,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응급실로 향해야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 두통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운동성두통이 아닌 뇌경색, 뇌졸중, 뇌출혈, 뇌종양 등의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4. 운동성두통 외 운동중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 탈수성 두통 :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탈수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보충이 되지 않으면 탈수성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긴장성 두통 :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는 경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뒷목이 아프면서 뒷골이 당기게 됩니다.
③ 저혈당 : 저혈당이 있는경우 운동 중 칼로리가 소모되어 혈당 수치가 떨어져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럽고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④ 편두통 : 기존에 편두통이 있는 경우 과도한 운동을 하게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편두통을 갖고 있다면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5. 운동성두통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①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 : 워밍업해서 체온을 높아지면 폐의 공기저항 감소를 통해 산소 흡입능력을 향상키기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장으로 보내는 혈류량이 증가해 운동 전에 근활동이 원활해집니다. 스트레칭은 근육이 적당히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두통 발생 확률을 줄여줍니다.
② 컨디션 조절 : 바디프로필, 다이어트, 대회참가 등의 목표때문에 몸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음에도 운동을 강행하는 경우 강박을 잠시 내려놓고 절절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관리를 해가며 운동해야 합니다. 프로팀들에도 컨디셔닝코치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③ 호흡 : 운동 중 호흡을 신경써서 잘해야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수영, 러닝 등에 있어서 호흡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어지러움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수분공급 : 정상적인 체내 수분보다 부족한 경우 두통, 피로, 집중력 장애 나타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운동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입만 적셔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여기까지 운동성두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방하는 방법을 익히고 적용하셔서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절을 지키며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Feat. 관절통증) (21) | 2023.01.17 |
---|---|
칼로리 소모는 높이고 더 많은 근육을 얻는 운동방법 (32) | 2023.01.10 |
근육 운동시 반복 횟수와 세트 수 설정 팁. 10회씩 3 set Nope (4) | 2022.12.31 |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신진대사 올리기(효율적인 다이어트 하기) (0) | 2022.12.22 |
다이어트 할때 근육량이 왜 중요한가? (0) | 2022.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