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손목 통증과 손 저림, 손에 힘 빠짐을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이 저린 질환들은 아주 다양합니다. 목디스크, 흉곽출구증후군 등 손목이 아니라 다른 곳의 원인으로 저리는 경우도 있고 말초적으로는 팔 쪽에서 근육이 신경을 포착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손목 자체에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과도한 컴퓨터사용과 가사노동, 운전 등의 일을 많이 하는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일단 손목 터널은 손가락으로 이어져있는 힘줄과 신경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입니다. 과사용으로 인해 두꺼워진 인대가 이 통로를 압박하여 정중신경이 눌리게 되는 경우 발생합니다. 손이 저리거나, 찌릿지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감각이 둔해지며 물건을 잡다가 힘이 없어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생원인
-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마사지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
-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 체크리스트
- 손가락 끝이 찌릿지릿하거나 화끈거림, 저린 느낌, 통증이 있다.
- 엄지 손가락,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 부위에 연결된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하다.
- 손목에 무리 가는 직업이나 운전 도중 증상이 악화된다.
-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고 주무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 손의 정교한 운동이 잘 안 되고 서툴러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 자가진단방법
1. 팔렌 테스트
손목을 꺾어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한상태로 1분 정도 유지해봅니다. 이때 통증이 있다면 터널증후군이 의심됩니다.
2. 티넬 테스트
손목 가운데 터널이 지나가는 주변을 두드려봅니다. 이때 찌릿찌릿한 느낌이 느껴진다면 터널증후군이 의심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관리해보자.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회복 시간도 오래 걸기는 경우가 많으니 초기에 빠른 치료와 대응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리한 손목 사용 자제, 손목 보호대 사용, 약과 물리치료, 재활운동으로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치료와 함께 신경가동술 운동을 시행하면 통증을 줄이고 손과 손목의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림의 6가지 동작을 가볍고 부드럽게 시행해주면 됩니다. 1~6까지 3 set 시행하고, 최소 하루에 2회 정도 시행해주면 좋습니다.
사무직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는 일반적인 형태의 마우스보다 위에 사진과 같은 인체공학 마우스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꼭 이러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책상의 높이나 키보드 마우스의 위치를 손목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하여 손목에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방법을 통해서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시고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손상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자주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치료의 1순위는 일상생활개선에 있기 때문에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약해지기 쉬운 손목 관리를 잘하여 손 저림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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