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신발 리뷰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헬스 3년 차 운동을 하다 보니 점점 장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처음 시작할 때 저렴이로 장만했던 보호대들도 업그레이드하고 짐웨어도 하나둘씩 사들이던 중 신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생일이 되었고 선물로 메트콘 8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냐는 말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나이키 메트콘 8로 결정! 역도화를 살까 메트콘을 살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메트콘8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또 역도화를 구경하고 있는 것은 함정ㅎㅎ 헬스는 돈이 안 드는 취미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였습니다. 남자들은 이놈의 장비병을 버리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도 다른 취미들보다는 저렴하고 건강한 것이라는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다른 장비들을 구경해 봅니다. 그럼 선물 받은 나이키 메트콘8 리뷰 가보겠습니다. 정보 전달은 모르겠고 한 달 사용 후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이키 메트콘8 후기
헬스 하면서 유산소는 생략하고 쇠질만 하는 사람으로서 메트콘 구매 전까지 가성비 헬스화로 유명한 반스 올드스쿨을 신었습니다. 그러던 중 '좀 더 있어 보이는 신발을 신고 싶다'는 허세스러운 생각이 들어 메트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뒤에 숫자가 높을수록 최근 출시된 것이니 성능은 모르겠고 무조건 신상 메트콘 8로 고고. 쇠질은 바닥이 평편하고, 단단하고, 접지가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스나, 역도화 등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반스는 신어봤고 역도화와 메트콘8중 중량도 못 치는 주제에 역도화는 오버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크로스핏이나 헬스 운동화로는 이미 유명한 제품입니다.
폭풍 검색한 결과 이전 시리즈의 메트콘은 반업이나 이 녀석은 정사이즈로 가라고 하여 평소 사이즈 270으로 구매했습니다. 매장 가서 신어보고 이딴 건 귀찮고 그냥 평소 사이즈로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쿠폰 쓰고 어쩌고 해서 약 12만 5천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받자마자 신어보고 헬스 가방에 넣어버려서 언박싱 사진 따위 없네요. 박스는 바로 버렸습니다. 반품 따위는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죠.
저는 모든 신발 다 무지성으로 270으로 신는데 이 녀석은 살짝 큰 느낌이 있습니다. 스포츠 양말을 신어도 살짝 남는 느낌입니다. 운동할 때 발이 안에서 따로 노는 정도는 아닌데 핵스쿼트 같은 기구를 할 때 발바닥 전체적으로 잘 밀지 못하면 살짝 발이 앞으로 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여하튼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발끈을 고정해주는 찍찍이가 있어 좋았습니다. 이전에 올드스쿨 신을 때는 신발끈 묶은 부분이 신발 안쪽으로 들어오거나 걸리적거리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었는데 이 신발은 찍찍이로 매듭부분을 고정해주기 때문에 편해요. 접지는 훌륭하고 디자인도 만족스럽습니다. 보통 무난한 검흰을 추천하시는데 전 최근 그린에 꽂혀있어서 이 녀석을 선택했는데 맘에 듭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운동 할때는 어떠한가? 단단한 아웃솔과 접지력은 훌륭하고 발도 편해서 좋습니다. 올드스쿨보다는 발을 전체적으로 더 잘 감싸주고 가벼운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기존 신발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는 느낌은 물론 아니긴 합니다. 올드스쿨도 운동할 때 큰 불편함 없이 잘 신었는데 그냥 자기만족인 듯합니다.
총평 : 헬스 짬밥좀 되었고 반스 올드스쿨이나 어센틱은 '이미 신어봤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신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시는 분들이나 학생분들은 반스도 충분하니 굳이 이 녀석을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적합하고 헬린이 기준 스스로 뽕에 차는 신발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역도화를 구경하고 있는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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