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스하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요즘 시험공부 한다고 포스팅을 열심히 하지 못하고 있네요. 여하튼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딱 들었을 때 나이가 많으면 걸리겠구나 젊은 사람들은 나랑 해당 없는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새라고 합니다. 퇴행성 질환인데 나이랑 상관이 없다고??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보러 가시죠. Let's go!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손상돼 발생하기 때문에 '골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3.02.22 - [근골격계 문제 및 관리방법] - 류마티스 관절염 or 퇴행성 관절염, '내 증상은 무엇?'
퇴행성 관절염이 젊은사람에게?
퇴행성관절염은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생긴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관절에 부상이나 질환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노인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을 지탱하거나 사용이 많은 관절의 마모와 노화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령에 상관없이 관절 손상이 있으면 퇴행성 관절염의 조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원상연골파열과 같은 스포츠 손상은 외상 후 퇴행성 관절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부상을 경험했거나 학창 시절 운동선수였거나 하는 경우 비교적 빨리 퇴행성 관절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손상과 어린 시절 과사용이 원인인 경우 외에 주된 원인은 비만입니다. 몸무게가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이 받는 하중은 4배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비만은 젊은 나이에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관절염 환자의 59%가 과체중에 해당하며 비만과 관절염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과체중이거나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나는 생긴 무릎 통증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체중감량으로도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 근력 약화,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가 많은 직업군, 좋지 못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 연골이 약해져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납니다.
관절연골이 버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하중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젊다고 관절연골이 무조건 튼튼한 것은 아니며 관절연골과 함께 관절을 지켜줄 근육이 부족하다면 관절은 빠르게 소모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주요 증상은?
관절염 초기에는 많이 아프기보다는 관절이 붓고 뻣뻣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관절이 뻑뻑하거나 불편하고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관리와 치료만 잘한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우선 비만이 원인인 경우는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생활 패턴에서 관절에 하중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동작을 줄이거나 개선하고 적절한 근력운동을 하여 근육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게 되면 좋아지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하려면?
퇴행성 관절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입니다. 체중이 과하다면 일상적인 활동들이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며, 이것이 쌓이게 되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방은 염증 물질을 많이 분비하는 조직으로 온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체중 조절을 하게 되면 염증 물질이 감소해서 쉽게 퇴행이 오는 조직의 진행을 막아주게 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층의 경우, 근육이 소모되는 것보다 근육 생성이 쉬운 연령층입니다. 허벅지나 종아리,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여 발목, 무릎, 고관절에 가해지는 무리한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세와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특정 관절에 외력이 쏠리게 되고 그로 인해 해당 관절이 빠르게 마모됩니다. 따라서 근육과 관절들이 골고루 하중을 나눠 받을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자세에 관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2022.11.16 - [근골격계 문제 및 관리방법] - 척추중립, 바른 자세란?
여기까지 퇴행성 관절염이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젊으니까 괜찮아'를 반복하다간 관절이라는 지우개를 미리 다 써버리고 나이 들어서 고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늙어서 후회하지 말고 젊어서 미리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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