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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문제 및 관리방법

매일 온몸이 쑤시고 피곤하다? 섬유근육통에 대하여

by 최거성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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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섬유근육통 증후군입니다. 크게 무리한 것이 없는데도 항상 온몸이 쑤시고 피곤하다면 의심해 봐야 할 질환입니다. 저도 치료하다 보면 간혹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특정 한 곳이 많이 아프다기보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통증이 있으며 항상 피곤하다고 합니다. 그럼 섬유근육통에 대하여 알아보러 가시죠. Let's go!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 (출처 : 헬스조선)


 섬유근육통(Fibromyalgia)

섬유근육통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 후에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고 근육과 관절, 힘줄 등에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목, 어깨, 허리 등 전신에 통증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그다지 피로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전신 통증을 계속해서 느낀다면 섬유 근육통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질환의 한 종류로 류마티스 관절염보다 더 흔하며 전체 인구에 1~4%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10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35~60세 중년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고 전신 통증과 우울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어디가 아프다고 콕 찝어서 말할 수 없이 전신에 다발성 통증이 나타납니다. 검사했을 때 통증이 있지만 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의 이상소견으로 설명되지 않는 환자들은 섬유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섬유근육통 통증부위
척추를 비롯 전신에 통증

◆ 발병 원인 

통증의 전달회로와 억제회로가 망가져 생긴 만성통증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몸에 가해지는 자극에 신경계가 대응하지 못해 통증이 생기는 중추신경계 통증조절 이상과 환경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몸속에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주요 증상

섬유근육통 주요 증상
섬유근육통 주요 증상

◆ 진단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신의 통증과 18군데의 압통점 중에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11군데 이상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 전형적인 섬유근통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압통점의 위치는 그림에 붉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압통점이 있는 부위는 광범위 하지 않고 한 군데에 집중되어야 하고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 되어야 합니다.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의 치료방법

섬유 근육통은 약물로 치료합니다.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그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 장애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통제와 항우울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여기서 항우울제는 우울증 치료보다는 통증을 줄이고 숙면을 취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대다수의 경우 잠을 더 푹자고 증상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약을 조절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섬유근육통 치료방법
섬유근육통 치료방법

통증의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단순진통제, 우울증 치료제 등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이용한 통점에 대한 주사치료(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 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심리적 요인을 치료하는 인지행동 치료와 심리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항상 있고 피로감이 있지만 꾀병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주위 가족들의 환자가 겪고 있는 질환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의 순환과정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호전을 위해 운동을 통해 꾸준하게 예방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통증과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하며 요가, 러닝,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비교적 효과적입니다.


여기까지 섬유근육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사람들이 꾀병으로 보기 쉬워 대접받지 못하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주변에 질환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또 아프냐?"라고 하지 마시고 "괜찮아 많이 힘들지?"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 심리적 안정을 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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