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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문제 및 관리방법

도수치료

by 최거성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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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업으로하고 있는 도수치료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저는 올해로 물리치료사 10년차로 2년차부터 도수치료를 시행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몇 년전만 해도 상담이나 설명드릴 때 도수치료에 대해 들어보셨거나 해보신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처음듣는다, 해본적없다'는 반응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제법 많이들 들어본적있다, 해본적 있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많이 보편화 되어있고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이나 얼핏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수치료란? 

도수치료

제가 환자분들께 설명 드릴때는 가장 쉽게 손(手)을 도구로 하는 치료라고해서 도수치료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본래의 뜻은 도수(맨손)으로 치료한다고해서 도수치료라고 합니다. 손으로 하는 모든 치료들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단어이고 환자분들이 알고 계시는 카이로프랙틱, 수기요법, 근막이완, 관절가동술 등등의 기법들이 모두 도수치료라는 포괄적인 표현안에 들어간다고 볼수 있습니다. 치료사가 속해있는 협회나 이수한 교육에 따라 사용하는 기법들이 상이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받아보시게 되면 치료사마다 혹은 병원마다의 컨셉이나 치료방식의 차이를 느끼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맞닿는 치료이기 때문에 만족도 또한 받아드리는 분들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도수치료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신체적인 정렬을 바르게 잡거나 신체적 구조물들인 관절낭, 인대, 근육, 신경을 기능적으로 올바르게 만드는 치료를 말한다라고 합니다.  기능저하 및 통증으로 인해 떨어진 삶의 질을 기능개선과 통증 완화를 통해 삶의 질을 올려 주려는 목표를 가지고 시행되고있습니다. 예로 통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퇴직을 고려해야하는 경우나 취미로 운동을 하고싶은데 통증때문에 하고싶은 운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위장이나 장기에 부담으로 약을 복용하기 힘드시거나 주사치료를 꺼리시는분들 혹은 주사치료 후 효과가 없었거나 짧으셨던 분들에게부담없이 접근해볼수 있는 치료입니다. 사람 손으로 하는 치료이기에 부작용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지 있습니다. 다만 비급여이다보니 비용적인 부담은 있을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단 1회로 주사만큼의 효과를 끌어내기 힘든경우가 많기에 치료 횟수가 많이 지면 경제적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은 실비보험을 통해 조금은 덜 수 있기도 합니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세의 재교육 운동방법, 스스로 신경써야하는 부분에 대해 학습하고 일상생활 개선에 적극적으로 임하셨을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를 통해 비정상적인 관절이나 연부조직의 재교육 재배치를 한 후 운동을 통해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한 신경 및 근육 혹은 관절계의 비정상적인 기능을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시키고 증진시켜서 보다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움직임이 저하되어 타부위에 보상작용을 요구하거나 과사용으로 인해 해당 부위에 퇴행이 발생하는 경우 정상적인 움직임을 유도하여 해당 근육과 관절이 고유의 움직임에만 작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움직임을 환자분 몸에 다시 인식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예로 골반의 전,후방 경사움직임이 결여되어 허리의 과한 움직임이 유도 되거나 어깨움직임에서 견갑골의 움직임이 결여되어 어깨관절의 과도한 사용이 유발되는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 결여되어 있는 움직임을 몸에 다시 일깨워 주어 그동안 내가 인지하지 못해서 움직임이 나오지 못했던 부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단계를 성실히 수행해야 재발 없이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만 받아도 통증이 많이 개선 될 수 있지만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개월 후에 다시 재발하여 병원을 방문하시게 됩니다. 자꾸 재발 한다면 나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고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자세를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무시하면 치료 받을 때는 시원한데 일 지나면 다시 아픈 그때만 효과좋은 마사지에 불과한 치료가 되어 버립니다. 외국에서는 의료보험 체계가 없기 때문에 치료 받을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운동과 자세교정 티칭을 받기를 원하고 집에서 자가 관리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환자분들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숙제라고 내드리면 웃음으로 때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전까지는 운동이 너무나 싫었고 재미 없었고 필요를 느끼지 못했으나 운동을 하면서 직접 느끼다보니 운동이 중요하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케어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우리가 하고싶은 것들을 함에 있어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길었는데 최대한 도수치료에 대해 쉽게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문용어나 의학용어 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쓰려고 하니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자기가 아는 부분을 쉽게 표현하시는 선생님들이 참 대단하구나 느끼게 됩니다. 어려서 독서와 담을 쌓았던 것이 여기서 드러나느 것 같습니다 흑흑.

이상 포스팅을 마치며 도수치료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운동의 중요성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도 안받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받아본사람은 없다!' 도수치료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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