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척추분리증입니다. 병원에 방문하시는 환자분들 중에 흔하지는 않지만 간간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병명 그대로 척추뼈가 분리되어 있는 질환을 척추분리증이라고 하는데 어떠한 이유로 분리되었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척추분리증(Spondylolysis)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의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 부위가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원래 하느의 뼈로 연결되어야 할 척추뼈가 결손 부위에서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된 상태이므로, 척추뼈가 하나로 움직이지 못하고 앞뒤가 따로 움직이는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척추뼈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 연결부위에 금이 가서 연결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위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서 척추의 분리가 나타납니다. 디스크에는 큰 문제를 주지 않지만 척추뼈 자체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허리를 펴거나 옆으로 돌릴 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오래걸을 때 허리 통증이 나타납니다. 충분한 근력 운동과 척추 안정화 운동을 통해 불안정한 척추뼈를 제어해주지 않으면 척추분리증에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되어 수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분리증(Spondylolysis) 발병 원인은?
-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에 결함이 있는 경우
- 과격한 운동에 의해 척추 관절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피로 골절이 된 경우
- 발육기(10세 이상 청소년) 과정에서 결손된 경우
척추분리증은 유전적 요인과 역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게 됩니다. 척추분리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골화(뼈가 되는 과정)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추궁의 특정 부위가 약한 사람에게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해 충격이 가해지면 뼈에 금이 간다고 추정됩니다. 척추분리증은 제4, 5번 허리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 역학적 요인으로 운동 및 과사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10대 때부터 운동선수로 활동하는 엘리트 체육선수의(체조, 육상, 역도, 레스링 등) 경우 발생 빈도가 5~6배 높다고 합니다. 이는 덜 발달된 척추뼈에 무리가 오면서 생기는 것으로 추측되며 20~80세 사이에서는 척추분리증 발생빈도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척추분리증(Spondylolysis) 증상은?
- 초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허리와 엉덩이 쪽에서 서서히 통증이 나타납니다.
- 허리를 사용 시(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돌리거나 물건 들기 등)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 시 호전됩니다.
-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 디스크 초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허리를 숙일 때 보다 젖힐 때 통증이 심합니다.
- 성장기 아동, 청소년이 운동 후 허리통증을 호소한다면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척추분리증(Spondylolysis) 치료 방법은?
다른 기타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이러한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척추분리증은 환자 중 상당수는 별다른 증상없이 잘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리했을 때만 아프고 평상시에는 괜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잘 취해준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척추분리증이 있으면 허리 통증이 자주 반복되고 추후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허리 건강에 유의해야 하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척추분리증은 척추가 불안정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 안정화 근육들을 강화해 주어야 합니다.
척추분리증이 있다면 코어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척추의 불안정을 해결하고 증상이 심해진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코어근육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22.11.25 - [운동,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 -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코어근육이 무엇인가?
여기까지 척추분리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청소년기 학생이 체육이나 운동을 하고난 후 허리통증을 호소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허리가 자꾸 아프다고 한다면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증은 분리된 뼈를 융합시킬 수는 없지만 운동을 통해 특별한 불편함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분리증을 진단받으시면 꾸준한 척추안정화 운동을 통해 극복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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