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운동과 연관된 질환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다이어트나 근성장을 위해 빡세게 운동했더니 살이 빠지고 근육이 생기기는커녕 근육이 녹아버리는 질환입니다. 이 황당한 질환에 대해 알아보러 가시죠. Let's go!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란?
횡문근은 팔과 다리에 있는 근육으로 몸을 움직일 때 사용되며 고강도 운동을 할수록 에너지 소모량이 커집니다. 이 횡문근이 녹아서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횡문근 융해증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근육괴사, 신장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과도한 운동, 외상, 수술 등으로 컨디션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 근육 압박, 외상
장시간 한자세 유지, 장기간 근육이 압박받는 자세로 수술을 받은 경우, 아동 학대를 당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격렬한 운동, 과로
마라톤, 크로스핏, 스피닝과 같이 격렬한 운동을 덥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경우, 땀을 과도하게 흘려 저칼륨혈증이 생겨 혈류증가가 안 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뿐 아니라 과도한 노동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알콜 및 약물 남용
◆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은?
주로 근육통부터 시작됩니다.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에 근육통이 생기고 힘이 잘 안 들어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리고 근육 세포 내 물질인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이 검붉은 색을 띠게 됩니다.
근육통, 부종, 근육의 무력감, 피로감을 넘어서 소변색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방법
내과(내분비 내과)에 방문하여 검사 후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근육의 통증때문에 정형외과와 혼돈될 수 있지만 내과적인 질환입니다. 일단 소변검사, 피검사를 진행하여 정도를 파악합니다.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지만 대체로 대용량의 수액을 투여하여 소변으로 미오글로빈을 배출시키는 수액치료와 휴식을 하게 됩니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수액치료가 이어지며 소변을 계속 체크해야하는 경우 입원하여 이삼일 정도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횡문근융해증이 아주 심한 상태라면 투석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운동 삼가하기
▶ 워밍업 생략하고 갑작스럽게 고강도 운동하지 않기
▶ 운동 중 물을 자주 마시기
▶ 수분과 영양섭취를 제한하는 과도한 다이어트 삼가하기
▶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한 운동 자주 하지 않기
최근 트렌드인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빡센 다이어트와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영양공급은 부족한 상태에서 과도한 근육사용으로 횡문근융해증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일하랴, 챙겨 먹으랴, 운동하랴, 운동 전 준비운동까지 참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건강하려고 하는 운동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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