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찼다? 무릎에 차는 물은 무엇이고, 왜 차는가?

안녕하세요. 헬스하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입니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릎이 살짝 부어있는 느낌도 들고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불편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무릎에 차는 이 물은 무엇이며 왜 차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무릎에 물이 찼다??

무릎에 물이 찼다?? 활액막염

무릎에는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끈적끈적한 액체인 활액이 있습니다. 건강한 무릎은 분비되고 흡수되는 양이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활액의 분비량이 평소보다 늘어나게 돼 흡수하지 못하고 무릎에 고이게 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양의 체액이 무릎 주변에 축적되어 부어오르게 됩니다.

물이 차서 부어있는 무릎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활액막염입니다.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체온이 올라가고, 무릎 주변까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릎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릎에 찬 물의 정체는?

무릎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관절에는 일정량의 물이 차 있습니다. 이를 활액이라고 부르며 활액은 관절의 윤활막에서 분비되는 끈적한 액체입니다. 무릎의 경우 평균적으로 5cc 가량의 활액이 항상 차 있습니다.

활액

외상이나 타박상, 반복적으로 무리한 동작을 한 경우, 기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무릎 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막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활막은 활액을 만드는 주된 구조물로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에 물이 차게 되는 것입니다.

무릎에 물이 왜 차는가?

물이 차는 것은 우리 몸의 방어 기전입니다. 평상시보다 무리하게 되면 병이 없더라도 무릎의 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외상, 감염, 류마티스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물이 찰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의 구조물

단순히 웨이트트레이닝을 무리해서 하거나, 러닝을 과도하게 하거나, 등산을 오래 하는 등 과사용이 원인인 경우는 휴식하고 무릎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 쉽게 회복되지만 인대손상, 연골손상 등 내부 구조물이 손상되어 물이 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물 찼을때 증상

▶ 무릎이 붓고 통증과 함께 열감이 느껴진다.

▶ 부어 있는 부분을 누르면 무언가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 움직일 때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 무릎 내부가 무언가로 차있는 느낌이 들면서 굽히고 펴기가 힘들다.

무릎에 물 빼야할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물이 찼다고 해서 꼭 빼야 하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 물을 빼야 하는 경우

무릎에 물이 많이 차 무릎을 굽히고 펴기가 어렵고 불편감이 심할 때, 물이 차서 다른 염증을 유발할 때는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뺄지 말지 여부는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무릎에 물 빼기

무릎에 물을 빼는 시술은 간단한 시술이며 당일 처치가 가능합니다.

▶ 물을 빼야 않아도 되는 경우

무릎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심하지 않다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얼음찜질이나 물리치료, 휴식을 취합니다. 갑자기 활동이 많아졌을 때 일시적으로 붓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다가 증상이 더 심해지면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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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의 관절은 소모성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용하면 일찍 퇴행이 올 수 있습니다. 평소 적당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을 보호하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