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아플때 허리보호대 할까? 말까?
안녕하세요. 헬물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허리보호대에 관한 내용입니다. 도수치료 하다 보면 환자분들에게서 "허리보호대 해도 되나요?", "허리보호대 효과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허리보호대 이름 그대로 허리를 보호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착용하면 효과가 있지만 착용 시간이나 사용 빈도 등 변수에 의해서 허리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허리보호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허리 보호대가 도움이 될까?
◆ 허리 보호대의 역할
허리 보호대는 허리를 압박하고 지지하여 하중을 분산시키고, 척추로 가는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장치입니다. 허리를 삐끗했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경우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허리를 삐끗하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허리가 꺽이거나 서있기 힘들기 때문에 보호대를 통해 자세를 곧게 잡아주고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리 통증이 있지만 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일해야 하는 경우에는 착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 허리 보호대 착용 기간
허리를 삐끗한 경우에는 이틀 정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척추 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약 4주 정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호대는 꼭 필요할 때만 기간을 정해두고 착용해야 장기적으로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허리 보호대를 장기간 착용 후에는 스트레칭과 척추 근력 강화운동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허리 보호대 부작용
허리 보호대에 의존하여 장기간 착용하게 될 경우 보호대로 인해 근육이 압박을 받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본래의 기능을 잃고 퇴화할 수 있습니다. 인체 근육중에서 보호대 역할을 하는 코어근육은 보호대가 역할을 대신해 주기 때문에 점점 약해지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보호대 없이는 내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필요할때만 착용해야 하며, 항시 착용하고 생활하는 것은 척추를 지탱해 주는 근육들을 약화시켜 허리가 더 약해지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약한 허리가 문제다!
튼튼한 허리라면 보호대 없이도 일상생활하는데 무리가 없고 착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건강한 허리는 심한 충격과 무리가 아니라면 허리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허리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보호대를 찾게 되는 것은 허리가 약한 상태라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와 함께 신체 중심을 지지하는 근조직인 코어근육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복부, 허리, 골반 등 골격에 가까이 붙어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고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줍니다. 이러한 심부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의 불안정, 힘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나 요통, 염좌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허리를 자주 삐끗하거나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통증이 생긴다면 근육이 약하고 늘어져 척추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체간을 튼튼하게 잡아줄수 있도록 코어 운동을 하고 척추 안정화 운동이 필수입니다.
코어 근육과 척추 안정화 운동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2.11.25 - [운동,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 -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코어근육이 무엇인가?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코어근육이 무엇인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어근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을 할때도 코어 근육이 중요하다고 하고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도 코어 근육이 약하다고 하는데 코어근육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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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벨트는?(리프팅 벨트)
리프팅벨트는 무거운 중량을 들때 허리를 안정화시켜주고 척추 근육들을 보조해서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벨트를 착용하면 복부 내 압력 증가로 인해서 척추가 단단히 버틸 수 있어 운동 수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프팅벨트는 뱃속에 공기를 가득는 발살바 호흡법을 이용해 복압을 강하게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지 허리를 직접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가 아픈 상태로 운동할 때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것이 아닌 복압을 강하게 잡고 고중량 세트를 수행할 때만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허리보호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급성기에 필요시 짧은 기간 적용하는 것은 이롭지만 허리보호대에 의지해 장기간 착용은 오히려 독이 되니 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근육이 척추를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허리보호대가 필요치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결국 운동이내요. 운동합시다! 당신의 척추 건강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