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발목 뒤에서 '퍽' 운동할 때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헬물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킬레스건 파열입니다. 치료하다 보면 간혹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 후 재활을 위해 방문하는 환자를 보게 됩니다. 보통 구기 종목 운동을 하다가 끊어진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축구, 농구, 야구 등 운동을 하다가 끊어져 수술을 받은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아킬레스건 파열에 대해 알아보고 파열되는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까지 아킬레스건 파열의 모든 것!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아킬레스건 파열이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아킬레스건(힘줄)이 끊어지는 것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 합니다. 아킬레스건은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힘줄이 모여 공통 건을 이루며, 발 뒤꿈치 후면 상방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을 이루는 종아리 근육은 발목관절 기능의 약 70% 정도를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아킬레스건의 퇴행성 변화, 조직변성, 염증 등이 발생해 발목 뒤쪽에 통증이 발생하게되고 이 상태에서 방치하게 되면 반복되는 미세손상과 만성염증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문제는 노화와 함께 발병률이 높아지는 반면 아킬레스건 질환은 40대까지의 비중이 전체의 74.2%를 차지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대부분 높은 활동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원인
▶ 점프 했다가 착지를 잘못하는 경우(농구, 배구 등)
▶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여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 공급감소로 인한 아킬레스건의 약화
▶ 아킬레스건의 퇴행성 변화
▶ 아킬레스건에 스트레스 및 충격을 주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아킬레스 건염
▶ 갑작스러운 운동강도 증가(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운동을 지속)
▶ 울퉁불퉁한 지면에서의 달리기
아킬레스건 파열 증상
▶ 발목 뒤에서 '퍽'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
▶ 파열된 부분이 오목한 모양으로 변함
▶ 파열 정도에 따라 보행이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함
▶ 아킬레스건 주변의 통증, 열감, 부종
▶ 발목 뒤쪽으로 멍이 급속도로 퍼지는 경우
▶ 뒤꿈치를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
▶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
아킬레스건 파열 치료
◆ 수술적 치료
급성 아킬레스건 파열일 경우 48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경과가 좋습니다.
만성 아킬레스건 손상의 경우는 봉합술 보다 다른 사람 인대를 사용하는 이식술, 재건술을 해야 경과가 좋습니다.
아킬레스건 수술 후 6~8주간 보조기를 착용하며 대략 2주 정도 후부터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관절가동운동과 등척성 근수축운동 등 재활을 실시합니다.
수술 후 6주가 지나면 상태에 따라 보조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관절 가동운동과 같은 재활운동을 실시합니다.
◆ 보존적 치료
파열된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자연 치유가 될수 있도록 6~8주간 깁스를 합니다.
손상정도가 심하거나 완전히 파열된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 합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예방하기
아킬레스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아리 근육을 평소에 충분히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아리 근육이 잘 풀려있고 유연한 상태가 잘 유지되어야 아킬레스건이 다치치 않습니다.
더불어 발목이 비틀릴 정도의 과격한 방향전환이나 운동은 조심하고, 하이힐 등의 높은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신반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필수로 하며 운동 전 충분한 워밍업을 통해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킬레스건염이 생겼다면 파열되기 전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아킬레스건을 빠르게 정상화 하는것이 파열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보존적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성이 되기전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아킬레스건 파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한테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부상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릅니다. 항상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생활화하고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해서 아킬레스건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운동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