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든다면? 하지불안증후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하지불안증입니다. 일반인 분들에게 하지불안증은 생소한 질환명일 것입니다. 하지가 불안하다?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뜻인가? 하지불안증은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저리거나 쑤시고 아프기도 한다고 합니다. 혹시 밤에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인해 숙면이 어렵다면 의심해 볼만한 질환입니다. 하지불안증 알아보러 가시죠. Let's go!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활동이 없는 기간 동안, 특히 밤에 발생하는 수면 관련 운동 장애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불편한 느낌이 특징이며,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전체 인구의 5~10%에서 나타나며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수면 학회에서 시행한 연구에 의하면 약 7.5%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 환자들은 대체로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때, 특히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가 불편한 느낌이 들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 쑤시거나 저리는 느낌 등을 주로 호소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리를 움직여야만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깊은 잠에 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기 때문에 낮 동안에 비정상적으로 피곤하고 졸리게 되며, 일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때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거나, 강의를 들거나, 회의 등으로로 인해 장시간 한 자 세로 앉아있느라 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때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요 원인으로는 뇌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흥분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부족, 철분 부족, 햇빛 쬐는 시간 부족, 여성의 임신 등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이 있습니다.
▶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불균형
▶ 철분 결핍, 임신, 호르몬 변화, 가족력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신장병, 파킨슨병, 말초 신경병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 척수 질환 / 외상
하지불안증후군 관련 증상이 없던 사람도 임신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임신과 함께 나타나는 철분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및 체크리스트
◆ 증상
-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벌레가 피부 밑에서 기어다니는 느낌이 든다.
- 다리를 가만히 둘 수 없다.
- 가만히 있으면 다리가 쑤시고 아리고 저린다.
-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 된다.
◆ 체크리스트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5가지(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든다.
②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
③ 움직임으로써 증상이 완화된다.
④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진다.
⑤ 이러한 증상이 다른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만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족욕,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과 같은 비약물 치료가 권장됩니다.
중증의 경우는 철분 제제나 철분 주사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 신경이완제, 도파민 효현제, 진정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사나 약물의 처방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판단을 토대로 적용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예방하기
▶ 도파민 분비가 잘 될 수 있도록 낮에 햇빛을 많이 쬔다.
▶ 다리 혈액순환을 위해 평소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철분 결핍이 일어나지 않도록 불규칙한 식사와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한다.
▶ 스트레스를 줄인다.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도록 노력한다.
여기까지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질환도 있구나 알아두셨다가 가족이나 주변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시면 해당 질환에 대해 진료를 받도록 얘기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빠지지 않고 나온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운동!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한번 하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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